가격 차트를 보면, 거의 모든 차트에서 가격이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가상의 경로를 따라간다고 하는데요. 이런 가상의 경로를 '추세'라고 부릅니다. 추세를 따라 고점들 또는 저점들을 잇는 선을 그리면, 그것이 '추세선'이라고 합니다. 추세선은 차트 패턴을 나타내 주거나, 가격 추세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가격이 추세선을 벗어나면 매수 기회나 매도 기회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추세선에는 외부 추세선, 내부 추세선, 추세 곡선의 3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보통은 3가지 형태의 추세선을 모두 단순하게 추세선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추세선을 활용하느냐는 개인적 취향입니다.
<외부 추세선>
외부 추세선은 여러 개의 고점이나 저점을 이은 직선입니다. 상향 추세선은 상승 추세의 주가 움직임에서 저점을 연결한 직선입니다. 이때 가격이 추세선을 침범(하향 이탈)하면 추세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바뀔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하향 추세선은 하락 추세의 주가 움직임에서 고점들을 연결한 직선입니다. 이때 가격이 추세선을 침범(상향 이탈)하면 추세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바뀔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내부 추세선>
내부 추세선은 고점이나 저점의 평평한 부분을 연결하는 직선입니다. 종종 주가 움직임을 침범합니다 대부분 차트 패턴을 그릴 때는 외부 추세선을 이용하지만, 때때로 비정상적으로 긴 추세나 일부 주가 움직임이 예외적인 차트 패턴을 그릴 때는 내부 추세선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추세 곡선>
가격 추세는 종종 직선이 아닌 곡선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주가 패턴을 나타내기 위해 고점이나 저점을 따라 추세 곡선을 그리기도 합니다. 주가가 곡선을 그리면서 상승하는 추세선 밑으로 종가를 기록하면 매도 신호로 보고, 포물선 형태의 가파른 모양의 추세선에서 하향 이탈이 일어나면, 주가는 대개 급락합니다.
<추세선의 접점 간격>
접점 간격이 넓은 추세선이 좁은 추세선보다 훨씬 더 신뢰성이 높습니다.
<추세선의 접점 수>
추세선의 접점 수가 많을수록 이탈이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추세선의 길이>
추세선의 길이가 길수록 이탈 뒤에 더 큰 의미를 가집니다.
<추세선의 기울기>
추세선의 기울기가 30~45도에 가까울수록 추세선이 오랫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추세선과 이탈 거래량>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을 때, 상향 추세선에서 하향 이탈이 일어날 경우 주가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을 때, 하향 추세선에서 상향 이탈이 일어날 경우 주가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세선 종합정리>
1. 저점을 따라 상향 추세선을 그린다. 주가가 추세선 아래에서 형성될 때 추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2. 고점을 따라 하향 추세선을 그린다. 주가가 추세선 위에서 형성될 때 추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3. 필요에 따라 내부 추세선 또는 외부 추세선을 그린다. 때로는 내부 추세선이 일반적인 추세와 대중의 거래 형태를 더 잘 보여준다. 하지만 대부분은 외부 추세선을 이용한다.
4. 가파른 기울기의 추세선에서 이탈이 일어나면 종종 주가 폭락이 뒤따라 일어난다.
5. 접점 간격이 넓은 추세선을 고른다.
6. 가격과의 접점이 많은 추세선을 고른다.
7. 긴 추세선이 짧은 추세선보다 신뢰도가 크다.
8. 기울기 밋밋한 추세선이 가파른 추세선보다 신뢰도가 크다.
9. 추세선에서 거래량이 기울기와 함께 움직이면(거래량이 상향 추세선에서 증가하고 하향 추세선에서 감소하면) 추세선 이탈 뒤 원래의 주가 움직임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10. 상향 추세선에서 이탈 거래량이 많을 때와 하향 추세선에서 이탈 거래량이 적을 때 이탈 후 주가 움직임이 크다.
11. 추세선을 활용해 가격 목표점을 예측할 수 있다.
12. 추세대는 평평한 2개의 추세선이 만드는 가격 영역이다.
13. 주가가 추세대의 상단에 도달하는데 실패하면 하향 이탈이 일어날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즉, 주가가 추세대 하단에 도달하는데 실패하면 상향 이탈이 일어날 수도 있다.
14. 추세선 이탈 신호는 산술 차트보다 로그 차트에서 더 빠르게 나타나므로, 로그 차트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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